화나서 기록하는 글
22년 12월
위니아 건조기세탁기 세트 구입
24년 7월
건조기 고장 나서 AS신청
모터고장으로 부품이 없어 수리 불가라며 사용한 감가상각 반영해서 환불을 해준다고 합니다.
근데 위니아가 지금 법정관리 중이라 환불은 언제 입금될지 모른다고 해요.
세탁기는 멀쩡하니 세탁기는 사용하고 나중에 해도 되냐고 물어봤지만 이건 세트상품이라 무조건 같이 해야 한다고 해서 다 가져갔어요.
소비자 보호원에 물어보았지만 현재 그런 상태로 환불 못 받은 사람이 많고 법정관리 중이라고 하면 어떻게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합니다. 세탁기라도 그냥 사용했어야 했나 싶다가도 꼴도 보기 싫고 채권 등록이 되었기 때문에 무조건 가져가야 한다고 해서 그냥 보냈더니 아직도 환불은 깜깜무소식이에요. 법정관리? 처음 해보는 경험이라 찾아보게되었어요.
위니아
위니아전자의 뿌리는 대우전자로 1997년 외환 위기 당시 대우그룹이 무너진 이후 동부그룹을 거쳐 2018년 대유위니아 그룹에 인수되었습니다. 글리쎄 브랜드로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을 판매한 위니아 전자와 김치냉장고 딤채로 유명한 위니아로 LG, 삼성에 이어 중견기업으로 우리에게 익숙합니다. 높은 매출을 올렸으나 수년간 이어진 경영난으로 위니아전자를 시작으로 주요 계열사가 줄줄이 법정관리를 신청하였고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도 폐지되었습니다.
법정관리?
법인 회생 절차
망한 회사를 최대한 살려보자는 쪽으로 법인의 모든 채무관계는 동결되며, 법원이 회생계획안을 승인하고 채무 상환이 시작되거나 청산절차를 밟도록 하여 이 절차가 완료될때까지 채권자들은 채권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없다고 합니다. 현재 대유위니아는 성남 대유종합 R&D센터와 멕시코 공장 매각 등 인수합볍(M&A)를 진행 중이지만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환불받을 가능성
인수합병(M&A)이 되어 경영정상화가 되어야 환불을 받을 수 있는데 이것도 채권 순위에 따라 되기 때문에 소비자는 솔직히 받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미 300억 원 임금체불도 있는 데다가 대중들에게 각인되어 있는 딤채와 대우라는 브랜드 이미지가 나락을 갔으니 엄청난 제품을 개발해서 매출을 끌어올리지 않는 이상 어려워 보여요. 줄 돈이 없다고 배 째라 하는 형식이예요. 계속 법정관리 중이라는 핑계로 완전 기업이 합법적인 방법으로 사기 치는 것 같아요. 이래도 기업 대표는 높은 임금을 가져가고 책임도 가볍게 지니 힘없는 소비자가 또 피해를 보는 구조입니다.
혹시 법정관리-> 기업회생 후에 환불 받은 경우가 있나 찾아보니
이스타 항공 사례가 있더라고요.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으로 이스타에서 항공권을 예매하였지만 경영난으로 환불을 중지했고, 한국소비자보호원 신고를 거쳐 법원에 회생채권 신청까지 했지만 항공권 금액 167만 4600원의 4% 수준인 7만 4710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새 주인을 찾은 이스타 항공의 회생채권 변제율이 4.4614%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결론
국내 김치냉장고 브랜드 1위 업체 딤채와 대우전자의 전신으로 해외에서도 유명한 기업이 불과 2년 만에 거액의 적자로 전환해 법정관리로 만들어 낸 것도 능력이다.
우리나라는 능력 없는 기업?대표?들이 돈 해쳐먹기 좋은 나라
돈 받기는 글렀으니 그냥 잊고 사는 게 정신 건강에 좋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타벅스 딸기라떼와 쁘띠까눌레 (0) | 2024.11.17 |
---|---|
[우이동] 가을에 산책하기 좋은 도선사 (0) | 2024.11.16 |
애드센스 두 번 만에 승인 완료 방법 (13) | 2024.11.14 |
[성수] 뉴발란스 직영성수점, 타코튜즈데이 (5) | 2024.10.31 |
[연천] 임진강 댑싸리 공원, 망향비빔국수 본점 (3) | 2024.10.28 |